[EPL POINT] 마타 선발=맨유 4승, 무리뉴도 쓸 수밖에

이현민 기자 2016. 9. 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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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4승 2패.

마타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맨유는 4승을 기록했다.

마타가 맨유 공격의 열쇠라는 걸 증명해준 경기가 24일(한국시간) 레스터와 6라운드였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마타가 무리뉴 체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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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6경기 4승 2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성적표다. 초반 3연승을 달리다 2연패, 얼마 전 1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거둔 4승을 책임진 이가 있었으니, 바로 후안 마타(28)다.

마타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맨유는 4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 본머스(3-1 승)를 시작으로, 사우샘프턴(2라운드 2-0승), 헐 시티(3라운드 1-0 승), 레스터 시티(6라운드 4-1 승)를 차례로 꺾었다. 반면, 그가 빠졌던 맨체스터 시티(4라운드 1-2 패), 왓포드(5라운드 1-3 패)전은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맨시티를 상대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이 불발, 왓포드 원정에서는 후반 17분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대신해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 마타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

1라운드 본머스(3-1 맨유 승), 선발출전(후반 30분 교체아웃), 1골

2라운드 사우샘프턴(2-0 맨유 승), 선발출전(후반 31분 교체아웃)

3라운드 헐 시티(1-0 맨유 승), 선발 출전(후반 26분 교체아웃)

4라운드 맨시티(1-2 맨유 패), 대기명단(출전 X)

5라운드 왓포드(1-3 맨유 패), 대기명단(후반 17분 교체 투입)

6라운드 레스터(4-1 맨유 승), 선발 출전(후반 42분 교체 아웃), 1골 1도움

어쨌거나 마타 선발은 맨유의 승리 공식이 됐다. 경기력도 확실히 달랐다. 본인의 포지션인 2선 중앙과 측면에 주로 배치돼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많이 뛰며 동료들과 연계를 창출, 정곡을 찌르는 패스는 동료들의 결정적 슈팅으로 이어진다. 본인에게 슈팅 기회가 올 경우 과감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마타가 맨유 공격의 열쇠라는 걸 증명해준 경기가 24일(한국시간) 레스터와 6라운드였다. 2선 공격수(10번 임무)로 출전해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37분 상대 아크에서 마타-폴 포그바-달레이 블린트로 이어진 연계, 마타의 왼발 논스톱 슈팅 마무리는 일품이었다. 40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래쉬포드의 골로 연결됐다. 두 장면을 외에도 공격 전개, 경기 운영에 있어 마타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레스터전 기록도 모든 걸 말해준다. 후반 42분 교체로 나가기 전까지 11.34km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뛰었다. 1골 1도움, 총 패스 68회, 패스 성공률 90%, 키패스 1회, 크로스 4회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이러니 주제 무리뉴 감독도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폼이 떨어진 루니가 마타 자리에 나섰을 때와 확실한 차이가 있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마타가 무리뉴 체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과거 첼시에서 불편한 동거를 했기 때문이다. 레스터와 커뮤니티 실드때 후반 18분 린가드를 대신해 들어갔지만, 종료 직전 다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긴패스가 많이 나올 것 같아 키가 작은 선수를 빼야만 했다"는 이유를 들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마타는 당당히 실력으로 위기설을 잠재웠고, 이제는 확실한 키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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