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웨스트햄, "파브레가스 그렇게 쓸 거면 우리 줘"

안영준 2016. 9. 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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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웨스트햄, "파브레가스 그렇게 쓸 거면 우리 줘"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오는 겨울 이적 시장서 첼시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노릴 전망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선서 중심을 잡아줄 확실한 자원이 필요한데, 첼시는 파브레가스를 팀의 제1 옵션으로 쓰지 않고 있어 더욱 눈길이 간다.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에서 정기적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브레가스에게 탈출구를 제공하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보강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 치른 여섯 경기서 본머스전서 겨우 승점 3점을 확보했을 뿐, 나머지 다섯 경기서는 대부분 대패했다. 특히 6라운드 사우샘프턴전 0-3 완패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중원을 지킬 힘이 대단히 부족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새로 데려온 시모네 차차를 최전방에 배치한 것을 중심으로 마크 노블·디미트리 파예 등 좋은 2선 자원을 보유했지만, 이들 사이서 중심을 잡아줄 빼어난 자원이 없는 공백을 여실히 느껴야만했다.

그래서 눈길을 돌린 게 파브레가스다. 마침 파브레가스는 콘테 체제로 개편된 첼시에서 레귤러 자원과 거리가 먼 상태다. 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던 과거와는 조금 다른 흐름이다. 이번 시즌 리그 여섯 경기 중 네 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를 전부 합쳐도 한 경기 풀타임보다도 못한(87분) 시간만 모습을 드러냈다. 심지어 리버풀에 1-2로 졌던 경기선 단 6분 출전에 그쳤다. 콘테 감독의 전술에서 파브레가스의 뛰어난 패싱력과 기술이 그리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갈 길 바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처지에선 자신이 꼭 필요로하는 선수가 다른 팀에서 제 구실을 못하고 뒤로 밀려나 있는 모습이 더욱 답답할 듯하다. 이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오는 겨울 이적 시장서 파브레가스를 품고자 노력하고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일방적 견해긴 하다. 파브레가스와 첼시는 오는 2019년 여름까지 함께하기로 계약되어 있다. 최근 긴 부진에 빠져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과연 계획대로 파브레가스를 품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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