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지역갈등 심화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시 강동면에 지어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뉴시스 7월25일, 8월25일, 8월31일, 9월2일, 9월12일 보도>
반대 측은 최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 강릉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건설 반대 운동에 돌입했다.
범시민대책위는 "강릉 안인 석탄화력발전소는 매년 총 40명의 조기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그린피스 조사로 나타났다"면서 "청정 강릉에 막대한 건강과 환경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면밀하고 객관적인 논의와 평가 없이 졸속적으로 강행 추진된 안인 석탄화력발전소 계획은 전면 재검토돼야 하고, 강릉시와 강릉시의회도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시민대책위는 "정부는 기존 안인 석탄화력발전소 발전 방식을 변경하였듯이 강릉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을 취소하고 백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강릉시번영회 등 18개 지역단체는 한국남동발전의 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인 강동면 안인진리에 추가로 건설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강릉시의회 일부 의원과 강릉시균형발전남부권추진위원회 등 일부 단체가 추진 주체들과 아무런 협의 없이 미세먼지 발생 우려를 앞세워 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는 것은 소모적인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남동발전과 삼성물산이 특수목적법인(SPC)인 강릉에코파워(GEP·사장 엄창준)를 설립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2019년 10월까지 총 사업비 5조800억원을 투자해 106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현재 가동 중인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한국남동발전 영동본부 석탄화력발전소 인근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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