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ERA 0.48' 레스터, 선발 10연승 이끈 '짠물투'

김민경 기자 입력 2016. 9. 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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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레스터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존 레스터(32, 시카고 컵스)가 선발 10연승을 달렸다.

레스터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9승(4패)째를 챙겼다. 컵스는 3-1로 이기면서 정규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짠물투가 이어졌다. 레스터는 9월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0.48로 호투했다. 아울러 지난 7월 19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7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된 이후 선발 10연승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레스터는 시속 92마일대 빠른 공에 싱커와 커터,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노련하게 타자와 싸웠다. 6회까지 20타자만 상대할 정도로 완전히 압도했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레스터는 2회 1사에서 야디어 몰리나에게 우월 2루타를 얻어맞았으나 다음 2타자를 헛스우이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6회 무사 1, 2루에서는 맷 카펜터를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변수가 생겼다. 2-0으로 앞선 7회 2사에서 조 매든 컵스는 은퇴를 앞둔 로스를 교체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고, 홈 팬들은 박수를 보내면서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레스터가 갑자기 흔들렸다. 몰리나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제드 저코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됐다.

매든 감독은 다시 마운드를 찾았고 레스터는 칼 에드워드 주니어와 교체됐다. 에드워드는 랜달 그리척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레스터의 무실점 경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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