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번주부터 실사돌입.."숨겨진 부실없다..최대한 협조할 것"

2016. 9.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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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전주말 마감한 예비입찰에서 한국금융지주와 한화생명 등 국내외 18곳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받은 우리은행이 이번주부터 실사모드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주가와 함께 실사결과가 투자자들의 본입찰 참여에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이날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은행 실사 기간 및 본입찰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다.

빠르면 27일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투자자들이 실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마감된 우리은행 지분 30%에 대한 예비입찰에서 18개 투자자들이 82~119%의 지분 투자의향을 밝혔다.

공자위가 연내 30%지분에 대한 매각을 완료할 계획인 만큼 실사도 속도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사는 3개 매각주관사(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JP모간)가 투자자들을 위한 데이터룸을 공개하고 질문을 취합해 예금보험공사와 우리은행으로부터 답변을 받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실사가 아닌 만큼 일반 기업 인수ㆍ합병(M&A)보다 실사기간은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실사에 앞서 재무실적과 공시 수치 확인, 향후 은행 계획 등을 점검했다.

우리은행은 실사과정에서 숨겨진 부실 등 돌발변수는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시를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공개돼있는만큼 숨겨진 부실은 있을수 없다”면서 “있다고 해도 영업실적,총자산수익률(ROA) 등 수익성지표나 NPL커버리지비율(140%)등 건전성 지표가 자산 전체에 대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개별부실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요청 사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내부적으로 경영기획단 산하 경영지원부에 실사 관련 업무를 전담시키고 실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실사에서 광대한 해외금융망(8월 말 현재 24개국 217개)과 온ㆍ오프라인 영업망 및 우수한 보안시스템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투자자 중 본입찰 참여가능성이 높은 한국투자증권과 한화생명 등이 방카슈랑스와 해외진출을 통한 시너지확대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밝힌 지분 매각 성공조건인 20% 이상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4~5곳의 본입찰 투자자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확실한 지분인수 의지를 보이는 곳 중심으로 실사를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은 우리은행의 동남아시아 금융망이 해외 영업력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 역시 종합금융지주사 도약을 위해선 은행 지분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은 온 오프라인 영업망이 잘 갖춰져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보안시스템도 안정적이라 이 부분이 취약한 보험사로선 영업망 확대에 매력적인 요소”라면서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자체 보험분야가 없다는 점에서 보험사로선 지분인수를 통한 협업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오는11월 중 본입찰 마감 및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마지막 절차인 주식 양수도와 대금 납부 등도 12월까지 끝낸다는 방침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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