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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양·한방 협진, 공공의료에 적극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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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국립암센터와 일산병원에 한방진료과 설치해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공공의료에 양·한방 협진이 절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립암센터와 일산병원에 한방진료과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인순 의원.

▲남인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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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님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6일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와 의료비 부담 증가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국가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육성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 전통의약 시장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Global Industry Analysts'의 분석 자료를 보면 세계보완대체의학시장은 연평균 5.98% 성장해 2015년 1142억 달러에서 2020년 1543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민족의 전통의약인 한의약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보건의료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 중 미추진 과제였던 '한의학적 난임치료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의원은 "난임부부들 중에는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에 비해 안전하고 경제적 부담이 적은 한의학적 난임치료를 희망하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이 없어 한의학적 난임치료에 대한 진료선택권을 박탈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내년부터 난임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실시되는데 한의 난임치료는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사례도 내놓았다. 부산시와 전북 익산시 등 지자체에서는 7년 동안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임신성공률도 높고 비용 또한 경제적이어서 난임부부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부산시의 평가보고서를 보면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임신성공률은 2014년 27%, 2015년 21.5%였으며 안정성과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국립암센터와 일산병원에 한방진료과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복지부가 지난 7월 한양방 협진 시범사업 실시에 대해 발표했는데 국립암센터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국가암관리와 건강보험 정책과 밀접한 주요기관은 포함되지 않고 있다"며 "국립암센터와 일산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국가암관리를 책임지는 국립암센터는 1998년 암센터를 설립할 때 한의연구·한방진료과를 설치하기로 계획했음에도 추진되지 않고 있는 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스홉킨스, 엠디 앤더슨도 대체의학을 적극 활용해 협진을 하고 있다"며 "한의학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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