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POINT] '3전 4기' 전남, 첫 상위 스플릿 진출 보인다

박주성 기자 입력 2016. 9. 26. 05:02 수정 2018. 7. 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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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시스템 도입 후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전남은 25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2라운드에서 수원FC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2013년 K리그에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후 전남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상위 스플릿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자리 남은 상위 스플릿행 티켓을 전남이 처음으로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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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시스템 도입 후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전남은 25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2라운드에서 수원FC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전남은 승점 43점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전남에 이번 경기는 결승전과 같았다. 승리와 함께 상위 스플릿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는 쉽지 않았다. 간절함은 수원FC가 더 컸다. 현재 리그 최하위로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수원은 매경기 최정예 전력을 가동하며 승리를 노리고 있다.

최근 상승세의 전남도 수원전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자일, 박기동, 안용우를 앞세웠으나 수원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자일은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몸놀림은 가벼웠고 슈팅도 간결했다. 하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득점을 막았다. 박기동은 여전히 적응기간이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제 순천팔마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전이 전남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다행인 점은 제주가 이미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간절함에서 전남이 제주보다 앞선다.

전남은 새로운 역사를 꿈꾸고 있다. 2013년 K리그에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된 후 전남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상위 스플릿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4 시즌 7위가 가장 근접했던 순위다. 노상래 감독도 이에 대해 아쉬운 마음과 기대감을 동시에 전했다.

노상래 감독은 "3전 4기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생각하며 앞으로 나가야한다. 예전에도 상위 스플릿 기회가 있었으나 계속해서 엎어졌다. 과거엔 처음에 좋은 흐름을 보인 후 막판에 실패했는데 이번 시즌은 반대다"라며 가능성을 전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노상래 감독은 "홈에서 진행되는 다음 경기(제주 유나이티드전)를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겠다. 일주일 동안 모든 것을 다시 되돌아보고 준비하겠다. 경우를 생각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시즌 초 인천과의 경기 후 자진 사퇴를 선언했던 노상래 감독이 어느새 구단 최초 상위 스플릿을 이끄는 새로운 역사를 앞두고 있다. 2자리 남은 상위 스플릿행 티켓을 전남이 처음으로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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