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쌓인 박성현 시즌 첫 역전패 '쓴맛'

2016. 9. 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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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클래식 최종 라운드공동선두서 78타로 17위 추락무명 양채린 연장전 끝 첫 우승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대세녀’ 박성현(23·넵스·사진)이 올 시즌 첫 역전패를 당했다.

1주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25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범해 78타로 무너져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78타는 올 시즌 가장 저조한 스코어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박성현은 이번 시즌 처음 역전패를 당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까지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7주 연속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박성현은 1, 2라운드를 선두권으로 치렀지만 결국 피로를 극복하지 못했다. 6번홀(파4) 6 버디 기회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5)에서는 보기, 17번홀(파5)에선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25일 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양채린이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KLPGA 제공
우승은 프로 2년차의 무명 양채린(21·교촌 F&B)이 차지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무려 10차례나 컷 탈락했던 양채린은 69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4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거머쥐었다.

춘천=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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