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송재림, 김소은 있을 때 잘하지(종합)

권수빈 기자 2016. 9. 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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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송재림이 김소은에 대한 그리움을 주체하지 못했다.

25일 밤 8시45분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10회에서는 신갑순(김소은 분)과 헤어진 후 후회만 하는 허갑돌(송재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돌이는 신세계(이완 분)와 술잔을 기울였다. 갑돌이는 가슴을 두드리면서 "헤어져도 좋고 결혼 못 해도 좋은데 너무 너무 여기가 아프다. 갑순이한테 못 해준 것만 생각난다"며 울었다. 갑돌이는 "갑순이한테 해준 게 하나도 없다. 기념일 한 번, 생일 한 번 챙겨준 적 없고 생일 날 종이학 접어줬는데 여자들 그런 거 되게 싫어한다더라. 갑순이가 좋아하길래 진짜 좋아하는 줄 알았다"며 후회했다.

갑돌(송재림 분)이 갑순(김소은 분)과 이별 후 상심해했다. © News1star / SBS '우리 갑순이' 캡처

반면 갑순이는 갑돌이와 이별을 극복한 듯 밝은 모습이었다. 노래를 따라부르며 저녁을 요리했고, 가족들에게도 살갑게 굴었다. 아르바이트 하는 곳 근처에 외제차를 가진 한 남자가 나타나자 열광하는 동료들을 보고 덩달아 관심을 가졌다. 그러는 사이 갑돌이는 갑순이 집 근처에 가서 갑순이를 그리워하며 울먹였다.

세계는 동생 갑순이에게 "철 없고 속 없어 보여도 나쁜 놈 아니더라. 너한테 잘 해준 거 없다고 울었다"며 갑돌이 얘기를 했다. 세계는 갑돌이가 했던 말들을 갑순이에게 그대로 들려줬다. 갑순이는 매정하게 말하면서 "한이 맺혀서 그래. 10년 연애하고 남은 게 아무 것도 없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세계가 돌아가자 홀로 벤치에서 울었다.

신재순(유선 분)은 남편 조금식(신대철)의 무심함과 친모인 허다해(김규리 분) 집에서 자꾸 자고오는 두 아이 때문에 속이 썩어들어갔다. 금식은 애들을 데리러 간다며 자꾸 다해 집으로 갔고, 두 아이는 재순을 무시하며 외면했다. 재순은 금식과 다해, 그들의 두 딸이 함께 이부자리에 누워 행복하는 하는 꿈을 꾸고 놀라서 깨어났다. 재순은 동생인 갑순이에게 고민을 상담하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갑순이는 아르바이트 하는 카페 주차장에 며칠째 세워놓는 차를 보고 견인을 불렀다. 동료 아르바이트생들은 건물주의 아들 차라는 사실을 알려줬고, 갑순이는 견인을 막기 위해 달려갔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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