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노블레스' 채도준, "같이 버텨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2016. 9. 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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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3 4강 최종전에서 L5가 MVP 미라클을 잡아내고 결승 진출과 동시에 블리즈컨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아래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5의 '노블레스' 채도준과 진행한 인터뷰다.

-결승과 블리즈컨 진출을 동시에 이룬 소감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동료들도 마찬가지인데, 잘 버텨줘서 고맙고 블리즈컨 같이 가서 다행이다. 경기에서 지면 싸우지는 않는데, 밴픽같은 걸 짤때 힘들었다.

-이번 대회 목표가 있었나.
팀을 짜고 상금을 받을 게획이었는데, 다들 생각외로 잘 해줘서 블리즈컨 욕심도 나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한 거 같다. 군대를 가려고 할 때마다 블리즈컨을 가서 신기하다.

-무라딘 회신 타이밍이 좋았다.
빨리 쓰는 게 좋은데, 상대 어그로를 끌기 위해 좀 무리할 때도 있다. 경험을 하다 보면 감이 온다.

-경기가 끝나고 다들 무슨 이야기를 했나.
핵을 칠때부터 다들 블리즈컨을 외쳤다. (박)진수가 울기 시작해서 나도 마음이 찡해졌다. 진수가 예전부터 팀을 많이 옮겨서 쌓인게 많은 거 같았다. 

-반대쪽 부스에서 한기수가 눈물을 보였는데.
(한)기수형과 예전 팀부터 친하게 지냈고, 술자리에서도 예전 이야기를 하면 그립기도 하다. 기운냈으면 좋겠다.

-히어로즈 개편안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온라인 리그로 하는 건 해봐야 알 거 같다. 선수 지원이 늘어서 좋아 질 거 같기도 하다.

-자꾸 예전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데.
스타2는 오래전 일이라 이제는 그냥 그려려니 하고 같은 팀이였다는 걸 의식하지 않고 있다.

-MVP 블랙과 다시 결승에서 붙는다. 
템포스톰이 MVP 블랙을 잡고 결승에서 만날 줄 알았다. 블랙하고도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우리가 연습을 안하는 척 하면서 한달 전부터 중국 서버 VPN이나 아이디를 구해서 몰래 연습했다. 결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테니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상암 |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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