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김재수 해임건의안 거부..3가지 이유

김정인 기자 2016. 9.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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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야당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첫 소식,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공식 입장을 전하며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직무 능력과 무관하게 김 장관에 대한 해임이 건의됐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모두 해소됐다는 점, 또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새누리당이 요청한 점을 감안했다는 겁니다.

야당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해임건의안이 이번이 6번째인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또 한 번의 오기·오만·불통 정권이라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이 되겠습니다.]

새누리당은 해임건의안이 야당의 대선 전략으로, 야당과 국회의장이 강행한 날치기 처리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대통령을 무너뜨려서 레임덕을 초래하게 하고 국정이 혼란에 빠지고 국정을 잘못했다고 하는 것을 내세워서 정권교체를 요구할 것이고….]

또 정세균 의장이 국회법을 위반했다며 형사고발을 비롯해 직무정지 가처분, 권한쟁의 청구 같은 모든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헌법과 국회법에 따른 적법한 처리였다고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우) 

김정인 기자europ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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