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가오슝 챌린저, 정현 우승·이덕희 준우승

박병희 2016. 9. 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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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OEC 가오슝 챌린저(총상금 12만5000달러)에서 한국의 두 테니스 유망주 정현(20·삼성증권 후원)과 이덕희(18·현대자동차, KDB산업은행 후원)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가졌다.

두 선수는 한국선수 중 ATP 랭킹이 가장 높다. 정현은 134위, 이덕희는 185위다.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두 선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ATP 챌린저급 대회 결승에서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정현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결과는 두 살 위 형인 정현의 2-0(6-4, 6-2) 승리. 정현은 이번 승리로 이덕희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두 선수 간의 첫 대결이었던 2013년 제7차 중국퓨처스 16강에서는 이덕희가 승리했고 2014년 제1차 서울퓨처스 1회전에서는 정현이 이겼다.

정현은 이번 승리로 가오슝 챌린저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챌린저 통산 여섯 번째 우승과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이덕희는 개인 첫 챌린저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덕희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앞서 준결승에서 정현은 홈 코트의 루옌쉰(71위·대만)을 2-1(6-2 3-6 7-6)로 제압했다. 이덕희는 일본의 수기타 유이치(28)를 1시간13분 만에 2-0(6-2, 6-3)으로 이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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