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연내 대우건설 매각 공고한다

류보람 기자 2016. 9. 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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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후 구체적인 일정 검토"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2016년 대우건설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주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2016.8.23/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KDB산업은행이 자회사 대우건설의 경영권을 내놓는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산업은행은 연내 매각 공고를 낸 뒤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SK·부영·호반건설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산은 측이 해외 건설업체를 대상으로도 경영권 인수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5일 "사모펀드로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의 만기가 내년 10월인 만큼 매각하려면 연초에는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정감사가 끝나면 구체적인 일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이 조기 매각에 나선 것은 원금 회수에 집착하다 매각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가 총액은 약 1조3000억원으로 매입원가의 40% 수준이다.

산은 측은 매각 작업이 진행되면 대우건설의 시가가 뛰어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1조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산은 관계자는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은 만큼 매매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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