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0년 뒤 핵무기 제외 핵프로그램에 제한 없어"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최고지도자의 측근 인사인 알리 샴카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핵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따라 10년 뒤 제한없이 핵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샴카니 사무총장은 "10년 뒤엔 이란이 추진하는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것은 최고지도자의 파트와(이슬람 율법해석) 외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JCPOA에 따르면 10년간 이란은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의 초기 모델인 IR-1의 수룰 나탄즈 핵시설에 5천60기만 유지해야 한다.
나머지 원심분리기와 우라늄 농축 관련 시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를 받아야 한다.
또 10년간 연구·개발(R&D) 목적이라 하더라도 농축우라늄을 축적해선 안 되며 이 기간 R&D에 사용할 수 있는 원심분리기는 IR-4, IR-5, IR-8로 제한된다.
신형 원심분리기에 속하는 IR-6과 IR-8은 8년 반 동안 최대 30기만 시험가동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JCPOA가 발표됐을 때 10년 뒤 이란의 핵활동에 대해 명확한 제한이나 약속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샴카니 사무총장은 이어 "최고지도자의 파트와에 따라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를 만들거나 저장·사용하는 것은 하람(종교적으로 금지된 것)"이라며 핵무기 개발과 핵 프로그램은 무관함을 강조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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