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정준영이 직접 밝힌 몰카-전여친-방송출연(종합)

뉴스엔 2016. 9. 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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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정준영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관계 동영상이 몰래카메라가 아닌, 전 여자친구와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찍은 것이라 밝혔다. 또한 향후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는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들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평소 장난기 가득했던 정준영이지만 기자회견 내내 무거운 표정으로 일관했다.

가수 정준영은 9월 2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항간의 성추문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일 긴급하게 결정됐다. 갑작스럽게 일요일에 열리게된 기자회견이었지만 논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이날 현장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특히 기자회견이 열리기 1시간 전부터 넓은 장내에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수많은 취재진이 자리했다.

소속사 대표는 "먼저 일요일 늦은 오후에 참석 부탁을 드려 송구스럽다. 어려운 발걸음으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기자회견은 더 이상 이 사건으로 인해 혼돈이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 정준영 군과 사건 여성분이 고심 끝에 결정한 자리다"라며 "자리를 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하다. 준영 군을 제가 데리고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윽고 어두운색 재킷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힘없는 발걸음으로 터벅터벅 등장한 정준영은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인 후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논란 이후 마음고생을 대변하듯 수척한 얼굴이었다. 이어 정준영은 "현재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 저는 물론이고 상대 여성분이 의도치 않게 큰 고통을 얻고 있다. 이번 일로 더 이상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두 사람이 의논 끝에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저를 고소한 여성분은 제 전 여자친구였고, 현재는 연인이 아니지만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에 논란을 불러온 영상은 사실 올해 초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촬영했던 짧은 영상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몰래카메라는 아니었고, 다만 바쁜 스케줄로 여성분에게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여성분이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하게 됐던 거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당시 저희들 사이에 장난삼아 했던 일이 이렇게 물의를 일으킬 줄 몰랐다. 나만 떳떳하면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 섣불리 생각한 것이 너무 큰 잘못이었다"며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죄송하다.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된 일체 결정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들의 처분에 따르겠다. 또 추가적 수사 요청도 모든 과정에서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준영은 입장을 밝히던 중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멈추며 울먹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준영은 "경솔한 행동으로 팬분들 가족들 관계자분들 모든 분들에게 피해와 실망감을 안겨드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정준영 소속사 C9 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자회견과 관련해 "추후 검찰 조사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장 표명 외에 별도의 질의응답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정준영은 "질문은 안 받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빠르게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최근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당했다. A씨가 며칠 후 고소를 취하했지만 친고죄 조항이 폐지된 탓에 경찰 수사가 이어졌고, 현재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이 같은 사실이 23일 보도되자 정준영 측은 즉각 '전 여자친구와 사소한 오해로 벌어진 지극히 사적인 해프닝'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24일 채널A가 정준영이 A씨와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몰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며 사건은 재점화됐다.

특히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여자친구가 동의한 걸로 착각했다고 주장했으며, 동영상은 성관계 직후 바로 지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를 통해 얼굴을 알린 정준영은 뛰어난 노래 실력과 특유의 악동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밴드 드럭레스토랑 보컬로 활동하고 있으며 KBS 2TV '1박2일' tvN '집밥 백선생 시즌2' 등에 출연 중이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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