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3연속 MOM' 손흥민, 케인 없는 토트넘의 왕

정지훈 기자 2016. 9. 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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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현지 언론들이 선택한 MOM(최우수선수)은 손흥민이었고, 해리 케인이 없는 토트넘의 왕은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고, 3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에 새로운 왕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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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3경기 연속 현지 언론들이 선택한 MOM(최우수선수)은 손흥민이었고, 해리 케인이 없는 토트넘의 왕은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개막 후 6경기(4승 2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14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분명 상승세였다. 개막 후 5경기(3승 2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지난 시즌에 이어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고, 이번 시즌도 상위권에 올라갈만한 팀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러나 약간의 불안함이 감돌았다. 그 이유는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케인이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려가 있었지만 모든 것은 기우였다. 케인이 없는 토트넘에는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도 손흥민의 날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몸놀림은 상당히 가벼웠고,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 대각 방향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은 얀센의 패스를 받았고, 빠르게 왼발로 슈팅한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완벽히 지배했고,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재치 있는 드리블로 공을 끌고 간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또 다시 골문을 갈랐다. 오로지 개인의 능력만으로 만들어낸 골이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토트넘이 승리하는 데 중심에 서 있었다. 경기 MOM(Man of the match)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경기 후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9.8점을 부여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 'BBC' 등도 손흥민을 평점 8점으로 평가하며 경기 MOM으로 선정했다.

벌써 3경기 연속 MOM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첫 출전이었던 4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서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고, 지난 선덜랜드전에선 공격 포인트가 없었음에도 공식 MOM에 선정될 만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 현지에선 연일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주 연속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앨런 스미스 등 EPL 전설들의 극찬이 쏟아졌고, 미들즈브러전 이후에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2위로 이끌었다"고 극찬했다.

간판 골잡이 케인이 없어 불안했던 토트넘. 그러나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고, 3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에 새로운 왕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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