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커쇼 96일만에 승리, LAD 매직넘버 '1'

2016. 9. 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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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가 96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다저스도 4년 연속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커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다저스의 14-1 대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6월2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승리 이후 96일 만에 승리를 맛본 커쇼는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10일 이후 4경기 만에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12승(3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1.73에서 1.65로 더 낮췄다. 

커쇼의 부활투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89승67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를 '1'만 남겨놓았다. 2013년부터 4년 연속이자 통산 15번째 지구 우승 타이틀을 눈앞에 뒀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7경기차로 앞서고 있어 남은 7경기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확정적이다. 

1회 놀란 아레나도를 파울팁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 요리한 커쇼는 2회 스테판 카르둘로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연속 삼자범퇴했다. 3회에도 채드 베티스를 루킹 삼진 잡고 3이닝 연속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커쇼는 4회 2사 후 아레나도에게 내야안타로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라이언 레이번을 중견수 뜬공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1사 후 카르둘로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지만, 팻 발라이카를 헛스윙 삼진, 토니 월터스를 2루 땅볼 요리하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6회 공 5개로 외야 뜬공 삼자범퇴 처리한 커쇼는 7회에도 더스틴 가노와 헤라르도 파라를 연속 삼진 아웃 잡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투구수 91개로 스트라이크 65개, 볼 26개의 공격적인 투구가 통했다. 

다저스 타선도 초반부터 무섭게 폭발했다. 2회 작 피더슨과 저스티 터너의 적시타로 4득점하며 기선제압한 다저스는 4회에도 상대 실책과 터너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5회에는 투수 커쇼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6회 조쉬 레딕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여세를 몰아 7회에만 대거 6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레딕이 시즌 10호이자 다저스 이적 후 두 번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레딕이 3안타 5타점, 터너가 3안타 2타점으로 다저스 공격을 이끌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무참히 무너뜨렸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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