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與 곧 강경대응 확정, 3野 "국감 정상진행"..극한 대치

최종무 기자,박응진 기자,박승주 기자 입력 2016. 9. 25. 12: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서강대교 북단에서 바라본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6.9.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박응진 기자,박승주 기자 =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정국이 여야의 극단적인 대치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대응, 국정감사 대응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최강의 반발이 될 듯하다.

이에 대해 야당들은 여당이 국감을 보이콧 하더라도 국감을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현 정국을 풀 당사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 강경 대응으로 일관

이미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새누리당이 25일 오후3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해임건의한 표결을 진행시킨 정세균 의장 대응 방안, 26일 시작될 국정감사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정 의장과 관련 사퇴촉구결의안 채택에서부터 윤리위제소,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권한쟁의 심판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4일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민주주의, 의회주의를 말살한 책임을 물어 앞으로 의장이라 부르지 않고 정세균 의원으로 부르기로 한 바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어차피 보이콧을 한 상황에서 어떻게, 언제까지 하느냐가 논의가 될 것"이라며 "국감이 예정돼 있는데 우리가 위원장인 상임위도 있고, 야당이 위원장인 상임위도 있으니 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 고위 관계자도 "김 장관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통과는 우리가 수용할 상황이 아니다"며 "여당 원내대표가 사퇴를 선언할 정도로 협치를 하지 않고 몰아 붙이면 되느냐. 정 의장이 저러는데는 국회를 중단시키려는 의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3野, 박대통령 압박 강화…대여 공세도 이어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설사 집권당이 국감을 보이콧하더라도 야3당은 예정된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3당은 오늘 오전에 원내대표간에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집권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면 국민의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해임건의안 후속조치는 후속조치대로 논의하고 민생 국감은 민생 국감대로 논의하자고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또한 페이스북에 "새누리당에서 국정감사를 보이콧하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국회의 권능을 스스로 포기하는 있을 수 없는 책임 회피"라며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전원 내일 국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에 대한 새누리당 측의 사과와 함께 김 장관의 사표 제출을 촉구했다.

그는 "정진석 원내대표를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에 대해 막말을 하고,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이에 장관들이 참여하는 모습이 부끄러웠다"며 "필리버스터에 동원된 의원들, 장관들, 여당 원내대표는 의장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통과된 해임건의안은 안 받아들여진 적이 없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도 받아들여졌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서 의결된 해임건의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sosabul@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