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결국 분노 폭발 "첼시, 서류상으로만 훌륭한 팀"

김지우 2016. 9. 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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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의 분노가 폭발했다.

첼시가 완전히 무너졌다.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10점(3승 1무 2패)에 머물며 10위로 처졌다.

이날 첼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전반에만 알렉시스 산체스, 시오 월컷, 메수트 외질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반격에 나섰으나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고 창끝도 날카롭지 못했다.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해지는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콘테 감독은 제대로 뿔이 났다. 경기 후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라고 운을 뗀 뒤 "시작부터 우리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었다. 강하고 조직적이며 전술적으로 매우 준비가 잘 돼 있는 팀을 상대로 최악의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따끔한 일침은 계속됐다. "앞으로 우리는 많은 훈련을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는 서류상으로만 훌륭한 팀이기 때문이다"며 독설을 마다하지 않았다.

실수의 발목이 잡힌 첼시다. 게리 케이힐은 수비 진영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선제 실점의 원흉이 됐고, 은골로 캉테도 섣부른 수비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콘테는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겨도 팀으로서 이기고, 져도 팀으로서 진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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