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결의안에 사임 김두관, "새누리 협치 의문"

김태은 기자 입력 2016. 9. 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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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블로그에 "해임건의안 당사자로서 새누리 이해하기 어려워"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the300]블로그에 "해임건의안 당사자로서 새누리 이해하기 어려워"]

4.13총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김포갑 후보가 8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장기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손 인사를 하고 있다. 2016.4.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참여정부 시절 국회 해임건의안 통과로 행정자치부 장관에서 물러났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대한 새누리당의 반발을 비판했다. 김두관 의원은 2003년 자신의 해임건의안이 당시 한나라당의 표결로 통과하자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참여정부 초대 행자부 장관 시절 '대학생들이 미군 장갑차를 막아서는 시위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은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켰고,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표를 제출하며 물러났다"고 썼다.

이어 "당시 국민은 '상어가 해녀를 물면 해수부 장관을 해임하라', '우리집 인터넷이 잘 안 되니 정통부 장관을 해임하라'는 등 수많은 패러디로 한나라당의 부적절한 정치행태를 꼬집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반대의 입장이 됐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새누리당"이라며 "과연 국민을 위해서 '협력의 정치'를 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아무리 청와대 눈치를 본다지만 해임건의안의 당사자였던 저로서는 새누리당이 이렇게까지 나서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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