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퇴직 고위 외교관 80% 재취업, 실제론 7%"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외교부는 퇴직 고위 외교관 중 80%가 방산·로펌에 재취업한다는 일부 매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24일 해명 자료를 통해 "일부 매체 보도에서 언급한 80%는 2014년 이후 4급 이상 외교부 퇴직자 중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를 의뢰한 인원 20명 만을 모수로 해 산출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외교부 4급 이상 전체 퇴직자인 227명을 기준으로 보면 재취업 심사를 통한 재취업 비율은 7%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전체 퇴직공무원 대상 올해 상반기 재취업 심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496건 중 외교부 퇴직자의 재취업 심사는 9건(1.8%)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취업 심사 의뢰자 외에는 퇴직자들의 퇴직 이후 재취업 현황에 대한 공식통계를 따로 관리하고 있지는 않으나, 다수의 퇴직자들이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학계, 싱크탱크, NGO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재능나눔형 봉사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의 '2014년 이후 4급 이상 외교부 직원의 퇴직 후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퇴직 후 재취업 제한 여부 심사를 받은 4급 이상 외교관 20명 가운데 80%인 16명이 대기업과 금융사, 법무법인의 고위직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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