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당론 채택
2016. 9. 23. 16:52
더불어민주당은 23일(오늘)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촉구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더민주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과 원전 안전강화 촉구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이재정 원내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더민주는 결의안에서 "신고리 5·6호기와 월성·고리 원전의 설계에는 이번 지진이 발생한 양산단층대를 비롯해 울산단층대, 동래단층대, 일광단층대 등 활성단층에 대한 지진 평가가 배제됐다"며 "이로 인해 국민의 안전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 활성단층이 산재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계획된 신고리 5·6호기 등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잠정 중단한 뒤 즉각 안전성을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설계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등 노후 원전 가동 역시 중단하고, 원전 주변 단층대를 정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정아연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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