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공중전화, 월 매출 만원 이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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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경민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 제출받은 ‘공중전화 위생검사 현황 및 매출 현황’ 자료에 따른 것이다.
또, 공중전화의 일반세균 및 진균류 오염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동전화의 보급으로 인해 공중전화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과 함께 위생 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등 공중전화 정책 전반의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구간별 매출을 살펴보면 최근 3개월 간 평균 1천원 미만 1만 1,675대, 1천원~5천원 미만 2만 27대, 5천원~1만원 미만 1만 1,935대로 총 4만 3,637대(65.9%)가 1만원 미만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1만원 실적이 넘는 공중전화는 2만 2,541대(34.1%)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3년간 폐기된 공중전화 대수는 2014년 2,384대, 2015년 1,559대 2016년 8월 현재 3,834 등 총 7,777대에 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용편익과 공공가치 증대를 위해 멀티부스, 세이프부스, 전기차 충전부스 등 새롭게 개선된 공중전화는 전체 3.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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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7%와 0.2%에 불과했던 일반세균과 진균류의 D등급이 2016년 조사에서는 11.3%와 6.9%로 나타나 각각 6.6배, 30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대장균의 경우 B등급이 5.3%에서 0%로 줄어들었지만, 전반적인 위생 상태는 상당히 후퇴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신경민 의원은 “공중전화는 법률이 정하는 기간통신사업자의 보편적 역무 중 하나지만, 운영으로 인한 적자는 국민들의 가계통신비로 보전하고 있다”면서,“전 국민이 휴대폰을 쓰는 상황에서 공중전화 인프라를 국민에게 도움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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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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