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김현수, 가을야구 향한 '投·打 키플레이어'

조성진 기자 입력 2016. 9. 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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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왼쪽)이 22일 오전(한국시간) 루키 신고식에서 ‘슈퍼 마리오’에 등장하는 루이지로 분장했다. 통역 유진 구는 마리오 옷을 차려입었다. 메이저리그에선 정규리그 막판 신인에게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히는 루키 헤이징이라는 신고식을 치른다. 데릭 굴드 인스타그램
김현수

- 10경기씩 남은 美 메이저리그… 피말리는 와일드카드 경쟁



오승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메츠·샌프란시스코와 3파전

김현수의 오리올스 2위 유지

클로저·테이블세터 활약 주목



3팀 동률땐 상대 전적 등 따져

상위 2팀 먼저 결정전 직행 다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를 향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국 진출 첫해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내셔널리그에선 와일드카드를 놓고 세인트루이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 21일(한국시간)까지 3개 팀은 나란히 80승 71패다. 22일 세인트루이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1-11로 패했고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격차가 미세하기에 3개 구단은 남은 10경기에 사력을 다할 전망.

마무리 오승환은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 오승환이 흔들려 역전패할 경우엔 치명타가 된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 레즈와 4경기, 시카고 컵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3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신시내티에 8승 7패, 컵스에 8승 8패, 피츠버그에 7승 9패다. 오승환은 컵스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5.00, 신시내티를 상대로 4.15에 그쳤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 1.79와 비교할 때 무척 높다.

하지만 오승환은 최근 완벽한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5게임에 등판, 1구원승과 4세이브를 챙겼다. 최근 5게임의 평균자책점은 1.50이다. 오승환은 지난 5게임에서 모두 6이닝을 던져 1실점에 그쳤고 7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오승환은 강정호의 소속팀인 피츠버그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1.35의 뛰어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메츠, 샌프란시스코가 동률로 정규시즌을 마치게 될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6일)에 참가할 2개 팀을 결정하는 경기는 다음 달 4일과 5일 열린다. 세인트루이스와 메츠는 나란히 샌프란시스코에 4승 3패로 앞선다. 세인트루이스와 메츠는 3승 3패로 맞섰다. 이에 따라 상대전적이 앞선 세인트루이스와 메츠가 1차전을 벌이고, 승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직행한다. 1차전의 패자는 메츠와 맞붙고 이 게임의 승자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합류한다.

볼티모어는 21일까지 82승 69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 있다. 와일드카드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1.5게임 차로 앞서 있다. 볼티모어는 23일부터 10경기를 더 치러야 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와의 마지막 원정 6연전이 무척 중요하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토론토에 7승 9패로 열세이고 양키스와는 8승 8패로 균형을 이뤘다.

김현수는 토론토 상대로 타율 0.270, 양키스 상대로 0.286을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시즌 타율 0.309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313(16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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