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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나주 한 중학교서 '학생 1명 결핵'…감염조사 확대

등록 2016.09.22 15:43:09수정 2016.12.28 17: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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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해 150만 명에 달해 120만 명의 죽음을 부른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를 제치고 가장 많은 사망자를 초래한 감염병 1위에 오른 것으로 세게보건기구(WHO)가 추산했다. <사진 출처 : 英 BBC 웹사이트> 2015.10.29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의 한 중학교 남학생 1명이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광주의 한 의료기관으로부터 나주시 A중학교에 재학 중인 B모(3년)군이 결핵에 감염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군은 2주전부터 기침과 가래가 심하고 객혈 증세를 보여 나주 한 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은 뒤 광주의 상급병원에서 X-레이 등 결핵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현재 등교하지 않고 자가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나주시보건소는 역학조사단을 꾸리고 B군과 최근 3개월간 접촉이 많았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접촉대상 161명에 대해 다음주 월요일인 26일 X-레이 검사를 실시하고 이중 접촉빈도가 잦았던 교사와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해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핵은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 옮겨지는 전염성 질환으로 환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결핵균 잠복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 검사를 통해 결핵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면서 "결핵은 충분한 휴식과 6~9개월 간 약을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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