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석 "미르-K스포츠 의혹, 5공 일해재단 연상시켜"
【서울=뉴시스】김동현 김난영 기자 =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20일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을 사고 있는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 대해 "과거 5공 정권의 일해재단이 떠오른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벌들이 전경련을 통해 486억원을 미르재단에, 288억원을 K스포츠재단에 갹출한 것으로 돼 있는데, 이정도 돈은 청와대가 뒤에서 움직이지 않고서는 모을 수 없는 액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 교문위에서는 지난 12일, 13일 그리고 어제(19일) 회의에서 하루 종일 국감에서 부를 일반증인에 대해 논의했지만 새누리당에서는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관한 증인은 단 한 사람도 동의해줄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국민의당에서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비롯해 관련 대기업 사장, 임원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고, 심지어 미르재단 대표라든가 사무총장 등 재단 관계자들만이라도 불러서 국민적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하는데도 새누리당은 이것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정부는 우리 모든 국민이 과거 암울했던 일해재단을 떠올리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당당히 증인으로 나와 밝힐 건 밝혀야 할 것"이라며 "우리당은 앞으로 국감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을 꼭 밝혀내 국민들에게 속 시원히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추가 공세를 예고했다.
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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