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에 "언급 가치 못 느껴"
윤태형 기자,유기림 기자 입력 2016. 9. 20. 09:03
"일방적 추측성 기사" 일축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유기림 기자 = 청와대는 20일 재단법인 '케이스포츠'와 '미르'에 개입하는 등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전혀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씨가 박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보도에 관해 "일방적 추측성 기사에 대해 전혀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한 새로 생긴 케이스포츠와 미르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했다는 보도를 두고도 "전혀 언급할 가치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한겨레는 최씨가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에 자신의 단골 스포츠마사지센터 원장을 앉히는 등 재단 설립과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 정황을 이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씨가 박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활동 시절 측근이었던 최태민씨의 다섯번째 딸이자 박 대통령의 오랜 말벗이라고 소개했다. 최씨는 한때 정권 실세 의혹을 받은 정윤회씨와 2014년 이혼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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