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 요금 4.8%↑..가구당 월 141원 늘듯

홍희정 2016. 9. 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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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이 4.8% 오른다. 이에 따라, 광역상수도나 댐용수 등을 공급받은 지방자치단체가 각 가정에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수돗물값도 약 1.07%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자체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을 23일 자로 4.8% 인상한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현재 1t당 요금이 308.8원인 광역상수도는 1t당 14.8원, 1t당 50.3원인 댐용수는 1t당 2.4원 요금이 인상된다.

이번 광역상수도 요금인상으로 지방상수도 요금도 1.07%가량 오를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지방상수도 생산원가의 약 22%를 광역상수도 등의 요금이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한 추산이다.

지방상수도 요금이 오르면 각 가정(4인 가구)의 월평균 수도요금 지출은 1만3천264에서 1만3천405원으로 141원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행정자치부는 지방상수도 생산원가 대비 요금비율(요금현실화율)을 내년까지 평균 90%로 올리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했다. 요금현실화율은 광역상수도가 84.3%, 댐용수가 82.7%다. 수자원공사가 100원을 들여 수돗물을 생산·공급해도 지자체로부터 85원도 받지 못하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요금현실화율을 9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였지만 요금인상 외에 수자원공사의 원가절감 노력도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요금현실화율이 88% 수준이 되도록 인상률(4.8%)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희정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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