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요금 4.8% 인상.. "가구당 월 141원 더 내야"
세종=이재원 기자 2016. 9. 19. 11:01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을 각각 4.8%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역상수도와 댐용수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물이다. 광역상수도 요금은 지자체 지방상수도 생산원가의 약 22%를 차지한다. 광역상수도 요금은 현재 톤당 308.8원에서 323.6원으로 오르고, 댐용수는 50.3원에서 52.7원으로 오른다.
국토부는 단계적으로 물값을 현실화하기 위해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3년 1월 광역상수도 요금과 댐용수 요금을 4.9%를 올린 바 있다. 현재 광역상수도 요금은 생산원가의 84.3%, 댐용수 요금은 82.7%에 불과하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요금현실화율은 각각 88.3%와 86.7%로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지자체의 지방상수도 요금에 약 1.07%의 인상 요인이 생겼다고 했다. 지자체가 이를 가격에 반영할 경우 가구당 추가 부담액은 월 1만3264원에서 1만3405원으로 141원이 늘어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는 요금 인상으로 연간 약 600억원 정도의 추가 수입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 수입은 노후 시설 개량과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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