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에 소화불량까지..명절증후군 '이렇게 관리하세요'

김지산 기자 2016. 9.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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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명절 즐거움도 잠시, 넘쳐나는 집안 일과 장시간 운전, 과음·과식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명절 후유증 위험에 노출된다.

'명절증후군'은 대개 시간이 지나거나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만성 통증이나 다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명절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요통 관리법 = 귀향, 귀경길에는 장시간 고정된 상태로 운전을 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요통)이 생기기 쉽다. 앉아있는 자세는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지 못하고 허리로 쏠리기 때문에 서있는 자세보다 약 1.5~2배 이상 부담이 허리에 가해진다.

앉았다가 일어서면 디스크 내부에 부하되는 압력이 약 30~35% 감소된다. 장거리 운전 시에는 적어도 두 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려 걷거나 크게 기지개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의자 등받이는 90~105도 정도가 적합하다.

◇손목터널증후군 관리법 = 주부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신경통로를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바닥을 향하는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작은 방법으로도 예방 가능하다. 음식 준비 전 손목을 털거나 한 손으로 반대 손을 위·아래로 펴주는 손목 스트레칭을 한다. 음식을 만들 때는 손목스냅보다 팔 전체를 활용해 손목인대에 압박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 10~15분간 온찜질이나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소화불량 관리법 = 갈비찜, 각종 전, 잡채 등 대부분의 명절 음식은 기름지고 열량이 높다. 많은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위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분해기능이 저하되면서 소화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과식 후 탄산음료는 소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설탕이 소화과정에서 발효되면서 가스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위산역류를 유발해 소화에 방해를 줄 수 있다. 대신 레몬이나 매실즙 두 큰 술을 차로 우려 마시면 위가 편해진다. 특히 매실은 대표적인 알칼리성으로 육류와 같은 산성 식품을 과하게 먹었을 때 후식으로 마시면 더욱 좋다.

◇만성피로 관리법 = 과음, 취침시간의 변화 등으로 생체리듬이 무너지면 피로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보통 명절 후 1주 정도 지나면 평상시의 생체리듬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만 몇 주에 걸쳐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간 기능의 저하를 의심해 봐야 할 수도 있다. 간은 몸 안의 독소와 노폐물의 해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피로물질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로회복이 더디고 만성피로가 되기 쉽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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