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 16.9명.. 9년만에 11명 감소

입력 2016. 9. 1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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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OECD 비교 지표 공개학령인구 절벽 현상 가시화.. 중학교 학급당 인원은 31.6명OECD 평균보다 9명 많아
[동아일보]
저출산에 따른 한국의 학령인구절벽 현상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로도 확인됐다. OECD 교육 지표 비교 결과 한국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가 9년 만에 11명 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 교육계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나이 많은 교사에게 주는 높은 혜택 △유아의 높은 취학률 △청년층의 높은 대학 진학률 등이 꼽혔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OECD는 15일 ‘2016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OECD 교육지표는 OECD 35개 회원국 및 11개 비회원국 등 총 46개 나라의 학습 환경 및 학교 조직, 교육 재정, 교육 참여 및 교육 성과 등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2014년 기준 한국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9명, 중학교 16.6명, 고등학교 14.5명으로 2005년 대비 각각 11.1명, 4.2명, 1.5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 수 역시 초등학교 23.6명, 중학교 31.6명으로 2005년과 비교해 초등학교는 9명, 중학교는 4.1명이 감소했다.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인구절벽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학급당 학생 수는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많아 중학교는 8.5명이 더 많았다.

교사의 처우를 보여주는 국·공립학교 교사의 연간 법정 급여 분석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젊은 교사에게는 적은 돈을 주면서 나이 많은 교사에게는 많은 돈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급여를 각 나라의 물가 등을 반영한 구매력평가지수(PPP)로 환산한 결과 한국의 초등 초임 교사 급여는 2만6910달러(약 3029만 원)로 OECD 평균(3만1028달러)보다 낮은 반면에 15년 차 초등 교사의 법정 급여는 4만7352달러(약 5329만 원)로 OECD 평균(4만2675달러)보다 높았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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