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혜택, 75년생 'X세대'가 가장 많이 받는다

이영현 2016. 9. 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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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년대에 유년기를 보내고 90년대에 대학교를 다닌 이들을 일컬어 'X세대'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40대들이 국민연금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 발전과 민주화에 이어 90년대에 등장한 X세대가 국민 연금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1930년생부터 1995년생까지 5년 간격으로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순혜택을 계산했더니, 1975년에 태어난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평균 순혜택이 가장 컸습니다.

출생 연도별 순혜택 규모를 비교한 그래프를 보면, 출생 연도가 늦을수록 점차 커지다가 1975년생에서 정점을 이루고 1980년생 이후에는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1998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재정 안정성을 위해 연금 받는 나이를 늦추고 지급하는 급여도 낮추는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신이 낸 보험료와 대비해 몇배의 급여를 받는지를 따지는 '수익비' 개념으로 계산한 결과는 '순혜택'과는 달랐습니다.

연령대별 수익비를 보면 1930년생의 수익비는 6.1로 가장 높았고, 1975년생은 2.2, 1995년생은 1.8로 점점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연금을 처음으로 도입한 지난 1988년 초기 가입자들이 소득에 비해 보험료는 적게 내고 급여는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즉, 고령자들이 국민연금으로 받는 혜택의 총액은 적지만 자신이 낸 돈에 비해 돌려받는 혜택 비율은 크게 나타난겁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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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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