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명절 증후군' 이렇게 풀자

반갑지 않은 '명절 증후군' 이렇게 풀자

2016.09.17.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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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선 / 숭실사이버대 교수, 윤영미 / 전 아나운서

[앵커]
추석 연휴도 이제 거의 끝자락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줄을 이을 시간인데요.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지만 주부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많은 주부들이 겪는 명절증후군, 증상은 어떤 게 있는지 또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윤영미 전 아나운서와 함께 주부들이 겪는 명절증후군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죠. 두 분 어서오세요.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두 분은 명절 이번에 어떻게 보내셨어요?

[인터뷰]
저는 피부과 시술을 받는라 못 갔습니다. 한 20년 되니까 이런 날도 오더라고요. 그런데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리고 "제가 피부과 시술을 받느라고 갈 형편이 못 됩니다", 이 말씀을 드리기 전까지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어요. 어머니가 어떻게 나오실까. 그런데 20년 돼도 여전히 명절증후군은 좀 있더라고요.

[앵커]
20년 동안 시어머니랑 관계를 잘 다져놓으셨나봐요.

[인터뷰]
왠지 좀 예뻐지신 것 같더라고요.

[앵커]
교수님은 어떠셨어요?

[인터뷰]
저도 사실 복 받은 며느리입니다. 일단은 시댁이 제가 살고 있는 서울이고 그리고 저희는 제사가 없고 그리고 저희는 딱 한 끼만 먹고 헤어지고요. 결정적으로 저는 방송 출연이 있어가지고 어머니께서 제가 나오시는 것도 확인을 하시기 때문에 부모님도 쟤가 뻥이 아니구나. 저도 마음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요건이구나, 저로써는 굉장히 괜찮은 명절이었습니다.

[인터뷰]
우리는 행운아인데 주변분들 이야기가 격전지로 출발한다. 아니면 정말 조상 무시하고 차례 안 지내고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해외여행 가고. 나는 그냥 죽어라 명절 음식 해서 조상들한테 바치는데 맨날 왜 이 모양, 이 꼴로 사느냐. 아니면 8시간, 10시간 차례상 차렸는데 조상은 5분 먹고 가더라. 이런 불만적인 글들이 참 많이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앵커]
추석을 앞두고 며느리들 사이에서는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한 시댁행이라는 패러디 그림이 돌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명절증후군의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명절증후군은 명절을 즈음해서 나타나는 명절 전, 명절 과정, 명절 이후에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인 여러 양상들을 통틀어서 명절증후군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일단 정신적인 증상도 있고 신체적인 증상들도 부분이 많습니다. 우울감이라든가 소화장애라든가 무력감이라든 허리 통증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이것 말고도 많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정신적인 항목이 더 많구나라는 것을 금방 확인하게 되실 거예요.

그래서 흔히 이 명절이 끝날 즈음에 그래도 누군가 위로해 주고 누군가 심정적으로 격려해 주고 나의 수고를 인정해 주고 그랬으면 아마도 이런 정신적인 영역이 많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너 혼자 명절 지내느냐, 아니면 너 혼자 며느리냐, 시어머니가 더 고생했다. 이렇게 명절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사실상 소통을 하자고 이 말, 나 머리 아파, 힘들었어 이런 얘기를 하면서 나를 좀 위로해 달라고 한 마디 툭 던졌더니 오히려 너 혼자 명절 지내냐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 소통하자고 했더니 호통 치고 호통을 치다 보면 두통이 오게 되는 것이죠.

여러 심리적인 요인들이 함께 오는 과정이라 어쩌면 명절 중간보다 명절 끝자락이 지금 명절 끝자락이 훨씬 더 중요하고 이후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아주 중대한 기점이라고 봐야죠.

[인터뷰]
그러니까 모든 게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것 같아요. 경제적인 면, 육체적인 면, 정신적인 면. 그러니까 돈 많이 들어가고 음식하느라 또 굉장히 육체적으로 노동을 하게 되고. 어떤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한 사람의 노동과 노고로 꿀을 빨아먹는 게 명절이다. 이게 왜냐하면 1년에 2번이라고 하지만 2번 아니에요. 생신이 있죠, 어버이날 있죠, 경조사 있잖아요. 그게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옛날 같은 경우는 우리가 먹을 게 없었기 때문에 추석 때 농사 지어서 감사의 의미로 온 친척들이 모이는 것인데 지금은 1년 12달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는 시대고 오히려 다이어트를 해야 되는 시대인데 그렇게 전을 부쳐서 그걸 나눠주고 냉동고 안에 얼렸다가 썩혀서 버리고 이런 것은 좀 그만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주부들의 명절증후군은 더 말할 나위 없이 익숙한 풍경이고요. 요즘에는 남자들도 명절스트레스가 있다고요?

[인터뷰]
이번에 참 흥미로운 결과가 하나 나왔는데 한 재혼업체, 결혼정보업체에서 이혼한 이후에 재혼을 희망하는 사람들 476명에게 조사를 했습니다. 명절이 이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요? 그랬더니 10명 중에 6명 여성은 명절이 이혼에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대답을 했고 남성도 10명 중에 4명이 명절이 이혼을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답변을 했다는 거예요.

이 얘기는 그 남성들도 우리가 지내고 있는 명절이 쉬운 과정은 아니다. 그런데 남성들이 옛날에 겪었던 것은 사실은 내려가는 길, 오가는 길 운전하고 본가 시댁에서 내부의 갈등, 이런 부분이었다면 요새는 처가살이라는 말이 있죠. 520만의 맞벌이 가구들이 있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해당되는 부분이 조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고 있는데. 그중 70% 이상이 외가쪽에다 맡기고 있거든요. 이 얘기는 뭐냐하면 처가살이의 세상이 왔고.

또 하나는 장모님들의 파워가 세다 보니까 흔히 그냥 장모님이 아니라 겁나장모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장모님들의 파워가 워낙 세기 때문에 과거에는 당연히 시댁에서 다 지내는 것이지만 이제는 시댁과 처가의 날짜를 나누어서 가야 하고 갈 때도 용돈을 어떻게 할 것인가. 5:5로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고. 또 하나는 가서도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사위들의 인정 경쟁이 또 엄청납니다. 이런 스트레스들이 쌓이다 보니 과거 백년손님이라고 이야기했던 사위들도 사실은 백년머슴으로 살아가면서 쉽지 않은 명절을 맞게 되는 것이죠.

[인터뷰]
그런 것 같아요. 두 가지, 비교를 당하니까 굉장히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동서들 간에 비교 또 친척들 간에 아이들 공부, 남편의 출세라든가. 돈, 이런 것들. 거기다가 불평등, 왜 나만 일을 해야 하느냐. 왜 큰며느리는 며칠 전부터 와서 일을 하고 막내며느리는 왜 그날만 와서 용돈만 주고 가느냐, 이런 불평등의 문제와 비교의 문제, 남자들도 마찬가지고. 그런 것들을 우리가 점차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명절 되면 참 이런저런 잔소리 듣기 싫어서 집에 내려가기 싫다, 이런 분들도 많아요. 아나운서님께서는 어떤 말들을 우리가 조심하고 대신 이렇게 말해 줬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으세요?

[인터뷰]
그러니까 우리의 아킬레스건이 있잖아요. 만약에 결혼을 좀 늦게하는 싱글들 같은 경우에는 왜 결혼을 안 하니? 결혼 하면 아이는 언제 낳니. 애 낳으면 둘째 언제 낳을거야? 집은 언제 늘릴거야? 남편은 이번에 승진했니. 대학은 어디 가니. 이런 우리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잖아요. 물론 그것도 이해가 가요, 할 말이 없으니까. 오래간만에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어요.

그런 말들을 이제는 절제를 하고 그냥 공통의 화제, 즐거운 화제. 아니면 내 문제, 나 요즘 살이 쪄서 고민이다, 어떻게 하면 좋겠니. 이런 문제라든가. 자기 메시지를 던지는 그런 대화법을 하면 어떨까 싶어요.

[앵커]
안부를 물으면서도 기분 나쁘지 않게 물으려면 어떻게 물어보는 게 좋을까요?

[인터뷰]
그냥 예뻐지지 않았더라도 너 요새 좋은 일 있나 보다, 굉장히 얼굴이 예뻐진 것 같아, 이런 말을 한다든가. 너, 정말 어떻게 그 나이에 그 정도 자리까지 올라갈 수가 있니. 우리 친척들의 보물 같은 존재야. 조금 과장도 있지만 그런 식으로 칭찬해 주는 것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전문가에게 명절대화법을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명절에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고부간의 갈등이 있어요.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갈등.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도 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인터뷰]
생각해 보면 고부갈등만 있는 게 아니라 장서갈등도 있고 동서지간의 갈등도 있고 돌이켜보면 며느리들이 전쟁터에다 쑥대밭이 되는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기술이 있다면 이 전쟁터도 화합의 장이 되고 쑥대밭도 장미꽃이 피는 장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단 우리가 고부간에 최근에는 시어머니도 못 살겠다는 얘기가 저절로 나와요. 요새 며느리들, 일 옛날만큼 많이 하지도 않을 뿐더러 안 하려고 하고 또 의사표현을 명확하게 하다 보니 시어머니들이 말씀하시죠. 나 때는 안 그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지금의 때는 제가 볼 때는 대접받는 시어머니가 되기 위해서는 나 때는 안 그랬다, 이런 얘기는 정말 옛날얘기고요.

오히려 며느리가 왔을 때 잘 왔다 맞아주시고 야, 역시 네가 한 음식 최고구나. 하나 더 나아가서 너 나같은 시어머니 없다, 이런 얘기. 벌써 가니. 둘째를 낳았더니 그다음에 셋째를 갖고 왔더니 너는 애만 낳니 이런 얘기를 하시거든요, 아들 고생할까 봐. 그런 얘기를 하시는 것보다는 며느리가 가지고 있는 환경을 읽어주시고 그리고 며느리들은 인정 욕구가 크거든요. 네가 한 음식 정말 맛있다. 네가 우리집 며느리로 안 들어왔으면 어떡할뻔했니.

제가 흔히 말하는 3비가 있어요. 비난, 비교, 비꼼. 이 3종세트가 명절에 주로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들은 피하시고 아까 윤영미 아나운서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 아이에 대해서, 며느리에 대해서 딱 칭찬을 한두 마디를 준비하셨다가 이번에 또 어쨌든 일하느라 고생했잖아요. 네가 없었으면 우리집 어떻게 돌아갈 뻔 했니, 참 고맙다 하면서 5만 원짜리 하나 정도 봉투에 담아서 주시고 다음 번에는 좀더 늦게 와, 이렇게. 그래도 입에 발린 말이지만.

[앵커]
그러면 더 일찍 오실 거예요.

[인터뷰]
그러면 이 며느리 시어머니 업고 사시는 거고요. 또 며느리도 마찬가지로 어머니, 우리집은 어머니 없으면 안 돌아가요. 어머니 계셔야지 우리집 돌아가고요. 입에 발린 말이지만 어머니, 다음 번에는 우리 끝나고 나서 어머니랑 저랑 둘이 여행 같이 가요, 이런 식으로 하신다면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갈등의 주제가 아니라 오히려 관계가 더 회복되고 더 발전하는 이런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하나 더 보태자면 충고를 정말 꼭 하고 싶잖아요. 이 얘기 정말 하고 싶다, 지적해 주고 싶다고 하면 샌드위치 기법이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양쪽에 칭찬을 하는 거죠. 칭찬, 충고, 칭찬. 그냥 무조건. 너 왜 이렇게 맨날 늦게 오니 이게 아니라 너 늘 일찍오느라 수고했지. 그런데 이번에 네가 늦게 와서 내가 조금 더 음식하느라 고생많았다. 그래도 우리 며느리 같은 며느리가 없다. 늘 일찍오느라고 애쓴다. 칭찬과 칭찬 사이에 지적할 것을 끼워넣는 게 샌드위치 기법의 충고기법이에요.

[인터뷰]
제가 생각을 할 때는 그 방법도 좋은 방법인데요. 일이 힘들고 많고 에너지가 이렇게 한꺼번에 방출이 될 때에는 나중에 생각을 해 볼 때는 비난만 생각 나거든요. 그래서 이때는 그냥 가능하면 칭찬만 하고 나머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 그때 이런 일이 있었지라고 한번씩 푸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어요.

[인터뷰]
재미있는 기사를 봤는데 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가 뭔가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너 최고야, 특별해, 이런 얘기를 듣고 싶은가하고 생각을 했더니 그게 아니라 명절에 듣고 싶은 말 1위가 아무말도 안 하는 거래요. 그러니까 그만큼 남들이 하는 얘기가 스쳐지나가는 말이지만 자기한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얘기죠.

[앵커]
좋은 뜻에서 하는 얘기도 명절에는 받아들일 때 아무래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명절이 지나고 이혼하는 비율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 실태가 어느 정도될까요?

[인터뷰]
지금 명절 하면 보통 우리가 이런 추석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설도 있잖아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지난 5년간 통계청에서 나온 이혼에 관련된 것을 봤더니 2월, 11월, 12월 그러니까 설과 추석이 끼어 있는 그 다음 달에 이혼이 거의 11.5%, 굉장히 많이 늘어나는 것이죠.

그런데 올해 설날이 꼈던 2월에는 흥미로운 결과가 있습니다. 올 설에 봤더니 2월달과 비교해 봤을 때 설 다음 달인 3월 달에 이혼 급증세가 39. 3%, 거의 3배 이상이 증가한 걸로 나타났는데. 그건 이 명절이라고 하는 기간이 이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구나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거라 사실은 이 명절 때... 벌써 오늘 토요일이죠. 내일 일요일이죠. 월요일이 되면 법원에 벌써 난리가 나고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센터에도 벌써 지난주부터 엄청나게 전화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예요. 이 명절이 주는 다양한 스트레스가 아주 압축적으로 오고 폭발적으로 오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우리가 뭐라고 하냐. 문지방을 넘는다고 얘기를 해요. 그만큼 잘 넘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걸려 넘어지는 게 문지방이기 때문에 이방에서 저방으로 넘어가기 위한 굉장히 중대한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 있잖아요.

지혜도 중요하지만 그 시점이 어느 때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이때가 바로 언제냐, 명절이 끝날 즈음이에요. 이때는 감정을 벌릴 생각을 하면 안 되고 오므릴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때 오므리는 방법은 배려라는 줄밖에는 없어요.

충분히 배려를 해 주시고 오히려 말씀하셨던 대로 무슨 얘기를 한다기보다 가만히 좀 두는 것이 그리고 내가 말하기보다 그 사람을 불평이나 불만을 들어줄 수 있는 열린 귀를 가져주신다면 어쩌면 올해는 우리가 생각을 했던 이혼에 대한 두려움이나 이혼의 여러 가지 안타까운 소식들은 덜 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단순히 명절 스트레스와 그런 분란 때문만은 아닌 거죠. 그러니까 쌓이고 쌓이고 세월을 겪어 오면서 폭발하는 거죠, 그러니까 명절을 기폭제로 해서 단순히 명절에 시댁 갔다 왔다고 이혼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고. 평소에 서로 간의 신뢰와 서로 간의 배려, 이런 게 명절에 압력솥 터지듯이 터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돼요.

[앵커]
알겠습니다. 명절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윤영미 전 아나운서와 함께 주부들이 겪는 명절증후군 어떻게 풀어나갈지 말씀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인터뷰]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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