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9호 홈런포. 한국인 메이저 최다홈런 쏜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2016. 9. 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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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 | 게티이미지 / 이매진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20홈런에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7회말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이날 4번째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신시내티 오른손 투수 블레이크 우드의 시속 147㎞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의 홈런은 11일 신시내티전 이후 6경기 만이다.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추신수(2009, 2010, 2013, 2015년) 이후 한국인 빅리거로는 두 번째 20홈런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제 목표는 23홈런이다. 현재 기록 보유자는 추신수로, 2010년과 2015년에 기록한 22홈런이다. 강정호는 이번 시즌 8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홈런 19개를 기록하고 있다. 4.7경기당 홈런 1개씩이다. 산술적으로 남은 16경기에서 적어도 3개 홈런을 추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5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율을 0.310(271타수 84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김현수의 멀티히트는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1경기 만이다.

김현수는 2-4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에서 대니 파쿼의 초구 시속 149㎞ 직구를 때려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김현수가 친 공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수비가 가장 뛰어난 외야수인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펜스 앞에서 힘껏 점프해 홈런을 저지했다. 키어마이어의 글러브에 맞고 타구는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주자는 한 베이스밖에 움직이지 못해 김현수는 1타점만 더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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