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군인 성범죄 갈수록 증가..군인보다 민간인 피해 늘어
【 앵커멘트 】
그동안 심심치 않게 군인 성범죄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회문제로 떠올랐는데요.
최근 4년 동안은 군인성범죄로 입건된 건수가 무려 66%나 증가했습니다.
심지어 민간인 피해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아파트 단지에서 거구의 남성이 한 여성을 따라갑니다.
엘리베이터까지 따라가 성추행을 저지른 이 남성은 현역 군인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포상휴가를 나온 현역 상병이 찜질방에 들어가 여성 6명을 성추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성범죄로 입건된 군인 숫자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군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자, 국방부는 지난 2013년 '성군기 사고예방 특단의 대책', 지난해 '국방부 성폭력 근절 종합대책' 등 각종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군 내부 기강은 어느 정도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에는 군 바깥이 문제였습니다.
최근 군 성범죄 가운데 군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같은 기간 민간인 대상 범죄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중로 / 국민의당 의원
- "민간인 관련 성범죄가 대단히 높아지고 있어요. 대군 불신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빨리 군에서 원인과 이유를 분석해서…."
휴가나 외박 등 영외활동에 나서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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