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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기본권 위협하는 상수도 민영화 중단하라”

(대전ㆍ충남=뉴스1) 김성서 기자 | 2016-09-12 11:44 송고
대전공무원노동조합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상수도 민영화 계획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News1
대전공무원노동조합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상수도 민영화 계획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News1

대전공무원노동조합연합(이하 대전공노련)은 12일 시청 북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기본권을 위협하는 ‘상수도 민영화’ 계획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공노련은 이날 “최근 시가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에 대한 민간자본 참여 계획은 어떠한 말장난과 괴변으로도 감출 수 없는 명백한 상수도 민영화 계획”이라며 “운영의 주체가 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민영화가 아니라는 논리를 펼치고 있지만 이는 문제의 본질을 감추기에 급급한 기만과 허위의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또 “기업이 자선 사업체가 아니라면 시민들이 물을 마실 때마다 민간 자본을 위한 이윤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이것이 민영화가 아니라 강변한다면 10대 때릴 것을 9대 때렸으니 폭행이 아니라는 망언과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대전공노련은 △밀실합의를 통한 상수도 민영화 중단 △시의회의 공공재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반대결의안 채택 △상수도 시설현대화사업과 관련 공론의 장 마련해 시민 의견 수렴 등을 주장하며 “수많은 사례가 증명하듯 상수도 민영화는 실패한 정책이다. 누구든 ‘깨끗한 물’을 누릴 권리마저 뺏지 말라”고 피력했다.


kee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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