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SW 스타트업 3사, 그룹웨어 마케팅·영업 협력

메신저 '그랩', 문서뷰어 '쿠쿠닥스', 화상회의 '구루미' 연합

컴퓨팅입력 :2016/09/12 11:25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3사가 B2B 시장 마케팅과 영업 협력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그랩(GRAP)' 개발업체 파트너(대표 마현규)는 지난주 웹오피스 솔루션 개발사 쿠쿠닥스(대표 이유호), 웹RTC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사 구루미(대표 이랑혁)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파트너 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3사가 함께 그룹웨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의 업무용 메신저, 쿠쿠닥스의 문서 뷰어, 구루미의 화상회의를 함께 서비스한다는 구상이다.

파트너 마현규 대표는 "그랩, 쿠쿠닥스, 구루미 모두 대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지만,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며 "서로 협력하여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용SW 솔루션 스타트업 3사가 업무제휴을 체결했다. 국내 그룹웨어 B2B 시장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함께 추진하며 향후 다른 스타트업을 맞아들여 연합 규모를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다. (왼쪽부터) 이유호 쿠쿠닥스 대표, 마현규 파트너 대표, 이랑혁 구루미 대표. [사진=파트너]

파트너가 개발한 그랩(http://grap.io)은 메신저와 업무용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결합한 협업 도구다. 스타벅스, 신세계I&C, 프라임특허사무소, 대덕전자가 활용 중이다. 2년 전부터 파트너와 신세계 I&C가 협력해 제작했다. 유통 및 서비스 산업에 특화된 기능을 갖췄다. 뉴스피드 기능, 파일과 일정 공유, 그룹 권한 설정과 관리자 기능, 조직도 조회, 휴무일 알림 차단 기능, 사내 업무시스템과 연동하는 API를 제공한다.

쿠쿠닥스(http://kukudocs.com)는 한컴 출신 개발자가 모여 설립한 회사다. SKT, 한국타이어, 카카오뱅크에 웹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쿠닥스가 개발한 HTML5 뷰어는 브라우저로 HWP, PDF, 오피스 문서와 이퍼브 전자책을 볼 수 있는 뷰어 프로그램이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작동하며 협업용 주석 및 메모장 기능을 제공하고 보안 워터마크 기술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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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미는 그랩을 통한 연동형 서비스와 웹사이트(http://gooroomee.com)를 통해 다수의 회원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루미가 개발한 웹RTC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은 브라우저로 일대일 또는 일대다 실시간 회의간 파일공유, 녹화와 재생, 채팅, 회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영상기반 채팅, 온라인세미나, 영상회의, 교육, 진료, 화상관제 등에 응용할 수 있다.

파트너, 쿠쿠닥스, 구루미는 3사와 함께할 스타트업을 지속 모집해 더 큰 B2B 연합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