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붐샤카라카', 추억을 소환한다..15일 방송

현지민 2016. 9. 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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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붐샤카라카’ / 사진제공=KBS

KBS가 선보이는 새로운 댄스 예능 ‘붐샤카라카’가 ‘안방댄스’ 열풍을 몰고 온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추석특집 신개념 댄스대결 버라이어티 KBS2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이하 붐샤카라카)’ 측은 12일 출연진들의 댄스가 담긴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붐샤카라카’는 출연자들이 ‘댄스 알파고’로 변신해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을 강타한 히트 댄스곡으로 단 한 명의 댄스왕을 가리는 프로그램. 대결뿐 만 아니라 연대 별로 공개되는 ‘유행 댄스’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 속 춤을 소환하며 전 세대의 흥을 자극시킬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붐샤카라카’는 총 4단계의 미션을 통해 단 한 명의 댄스왕을 가린다. 여기서 포인트는 춤을 잘 추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춰야 한다는 것. 출연진들은 사전에 제작진으로부터 가이드 댄스 동영상을 받고 열혈 연습에 돌입한 뒤 녹화에 참여했다. 4단계 미션은 점점 고난이도 댄스가 출제됨과 동시에 출연진들 중 탈락자가 생기게 되고, 결승전에는 단 두 명이 진출해 최후의 댄스 경연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연예계 다양한 춤꾼들이 한데 모인 만큼 재치 넘치는 춤으로 오프닝이 시작됐다. 재치 춤꾼 김수로와 이수근을 시작으로 아이돌 비스트의 이기광, 구구단의 김세정, 아스트로의 차은우 등이 자신의 그룹 대표 댄스를 선보인 가운데, 세계를 제패한 한국 비보이 계의 전설 하휘동은 시작부터 고급진 고난이도 프리즈 동작 퍼레이드로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전문 댄서인 하휘동의 우위가 예상된 가운데, 정작 하휘동 본인은 “안무를 외우는 댄서가 아니라 전문댄서로서 여기서 유리한 건 없다”며 탄식을 해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연예계 자타공인 춤 실력자인 이기광 역시 걸그룹 춤에 난색을 표하는 한편, 걸그룹 출신의 배우 박하나와 댄스의 귀재 김신영은 열혈 연습으로 90년대 춤에 강한 모습을 보여, 댄스왕을 미리 가늠해보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출연진은 미러볼맨의 고지에 따라 미션에 돌입하며 점점 스튜디오의 열기가 뜨거워졌다는데, 단 한 명의 댄스왕에게 주어지는 ‘왕’자가 새겨진 금메달이 등장하자 의욕이 배가돼 열정의 춤사위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붐샤카라카’ 제작진은 “단 한 명의 댄스왕을 가리는 프로그램이지만, 출연자들은 자신의 미션 타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흥에 겨워 댄스 열정을 불태우는가 하면 노래와 추임새까지 넣으며 흥겨운 댄스 타임을 있는 그대로 즐겼다”면서 “스태프들도 모두 자기도 모르게 춤을 따라 추며 즐겁게 녹화를 했다. 추석에 가족들과 추억을 소환하는 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 좋은 선물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붐샤카라카’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국민 댄스 장려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오는 15일 추석 당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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