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규리, 브람스 국제 콩쿠르 우승

류태형 2016. 9. 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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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김규리(23)
비올리스트 김규리(23)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푀르차흐에서 펼쳐진 제23회 브람스 국제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9월 3일 개막해 11일 폐막하는 올해 대회의 비올라 부문 참가자는 51명이었다. 이 가운데 15명이 준결선에, 6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김규리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과 상금 2천 5백 유로(약 310만원)를 수여받았다. 2위는 독일의 토비아스 라이플란트, 3위는 러시아의 니키타 게르쿠소프가 각각 차지했다. 브람스 콩쿠르는 매년 바이올린·첼로·비올라·실내악·성악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비올라 부문에서는 2010년 이화윤이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박수현이 2위에 입상했다.

김규리는 서울대를 거쳐 베를린 한스아이슬러음대에서 세계적인 비올리스트인 타베아 침머만에게 배우고 있다. 세계일보·국민일보·동아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고, 올해 4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안톤 루빈슈타인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콩쿠르에서 부상으로 받은 활을 사용하고 있다.

김규리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비올라로 참여할 수 있는 콩쿠르가 다른 악기에 비해 현저히 적다. 그래서 이번 콩쿠르를 좋은 기회, 무대라 생각하고 라운드 마다 최선을 다했다. 유럽에서 공부한지 1년 됐다. 타베아 침머만 선생님께 음악적 영감을 얻는다. 좋은 음악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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