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문희경 "성지루와 풋풋한 중년 로맨스 이룰 것"

이은지 2016. 9.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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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은지 기자] SBS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문희경이 성지루와 풋풋한 중년의 로맨스를 이룰 것임을 예고했다.

‘끝사랑’에서 문희경은 9급 공무원에서 시작, 현재 우리시의 부시장까지 오른 공무원계의 살아있는 신화이자 일의 추진력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인물인 나춘우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업무에 관한한 철두철미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춘우지만 최근 티격태격하며 첫만남을 가진 뒤 차츰 인연을 맺어가고 있는 독고봉(성지루)앞에서는 다소곳한 여성으로 변신, 한층 더 재미있는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문희경은 서슴없이 “나춘우 역할이 정말 재미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녀는 “부시장이다 보니 최대한 격식을 갖춰서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지만, 사실은 사랑을 갈구하는 여성스러움과 열정도 있는 캐릭터”라며 “그동안 닫혔던 마음이 독고봉을 만난 뒤 조금씩 열리면서 지금은 썸타는 분위기가 되어 더욱 즐겁다”라며 웃어보였다.

독고봉 캐릭터의 성지루에 대해서는 “지루씨는 상대 연기자를 무장 해제시킬 정도로 참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마력이 있다”라며 “덕분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연기호흡이 잘 맞고 있고, 내 경우도 더 신나서 연기를 할수 있게 되었다. 요즘은 같이 있으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까지 방송된 내용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떠올리던 그녀는 지난달 14일 방송된 4회 포도축제 당시 비 맞던 때를 첫손에 꼽았다. “당시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고 내 경우는 천막에 고여있던 물을 그대로 뒤집어쓰면서 머리와 옷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라며 “하지만 이때 평소처럼 정리정돈된 모습이 아닌 모습도 보일 수 있게 되어서 ‘춘우캐릭터가 이런 면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희경은 “지금까지 극중 개개인의 환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이제부터는 각 인물들의 얽혀있던 관계들이 풀릴 것”이라며 “극중 민주와 상식의 관계를 포함해 모든 분들이 수긍하는 따뜻한 모습들, 그리고 나는 중년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갈테니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시청해달라”라고 소개했다.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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