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시리아 내전 휴전 합의..5년 전쟁 종식오나

홍석경 2016. 9. 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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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홍석경 기자]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로 5년째 내전을 지속하고 있는 시리아가 오는 12일부터 휴전에 들어간다.
관련 외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협상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시리아가 오는 12일 일몰 시부터 전국적으로 임시휴전에 들어가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휴전상태가 1주일간 지속한다면 이후 미국은 러시아와 협력해 알누스라 전선과 이슬람국가(IS)의 격퇴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각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군과 반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미국이 시리아 내전 해결책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공동 군사작전 합의는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라브로프 장관도 이날 합의 내용을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은 테러리스트에 대항한 공습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며 “공습이 진행될 지역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휴전 계획은 테러리즘에 대한 전쟁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이 합의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알아사드의 정부군과 반군과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알카에다, IS와 같은 극단주의, 테러 단체들까지 기승을 부리는 혼잡양상 속에 민간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최대 5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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