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최고의 여배우 윤정희, 데뷔50주년 특별 상영전

한예지 기자 2016. 9. 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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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영화배우 윤정희 데뷔 50주년 기념 상영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은 상암동 영상자료원 내 시네마테크 KOFA에서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영화배우 윤정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윤정희 데뷔 5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스크린, 윤정희라는 색채로 물들다' 프로그램에선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1인으로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윤정희 대표작 20편이 상영된다.

◆ 대중이 사랑한, 거장 감독이 탐냈던 배우

문희, 남정임과 더불어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붐을 일으켰던 윤정희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1967년 강대진 감독의 '청춘극장'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던 윤정희는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후 임권택 이만희 신상옥 등 당대 영화계를 이끌었던 거장 감독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배우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2010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시'에서 주인공 미자 역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LA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 필리핀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프랑스 정부가 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오피시에 훈장을 받으며 한국영화의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영상자료원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배우 윤정희의 행로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윤정희의 첫 데뷔작 '청춘극장'부터 한국 문예영화의 대표작 '안개'(1967) '무녀도'(1972), '황혼의 부르스'(1968) '여섯 개의 그림자'(1969) 등이 상영된다. 단편적 캐릭터에 머물지 않고 지고지순함과 강인함, 순종적 이미지와 치명적 매력을 오갔던 배우 윤정희의 연기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동시에 배우 수애, 영화감독 이창동, 최하원 등 여러 영화인이 참여하는 개막식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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