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악성루머에 심경고백..설경구 "나랑 결혼한게 제일 미안해"
배우 송윤아가 악성 루머에 대한 심경 고백으로 화제인 가운데 과거 설경구의 고백이 재조명됐다.
설경구는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아내인 송윤아를 두고 퍼진 악성 루머와 오해들로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설경구는 ‘이혼의 원인이 송윤아 아니냐’는 질문에 “모두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다. 결혼과 동시에 퍼즐이 우연히 맞춰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설경구는 “동거를 했다. 전처와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웠다. 재혼 직전 이혼을 해줬다는 등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말이 말을 통하다가 내가 말을 안하니까 사실이 됐다.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일일이 대응할 수 없었다. 송윤아의 입도 내가 막았고, 어린 딸에게 상처를 많이 줬으니 미안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이혼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설경구는 “내가 잘못한 건 결혼 파탄의 이유가 나에게 있는 것이다. 송윤아가 이유가 아니었다. 뭐가 아쉬워 나를 만났겠나, 상식적으로. 내가 가진 게 뭐가 있다고”라며 “아내가 화병이 났다. 평생 미안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송윤아에게 “나랑 결혼한 게 제일 미안하다. 나랑 결혼 안 했으면 이런 얘기 없이 잘 (살았을텐데). 이미지 좋았는데 결혼하면서 이미지가 떨어졌다. 되돌리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놔주자니 늦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송윤아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과 설경구를 둘러싼 억측과 악성 댓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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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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