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별곡' 손숙 "섹시한 왕비서 시골 아낙..내 모습 같아"

2016. 9. 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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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손숙이 소탈한 아낙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손숙은 7일 서울 종로구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사랑별곡’ 프레스콜에서 동료 배우 이순재, 고인배와의 호흡에 대해 "무대에서는 처음 만났지만 오래 전부터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 굉장히 편하다. 특별히 어려운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손숙은 한 평생 자식과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순자 역을 원캐스트로 맡았다.

손숙은 "다만 박씨 캐릭터가 두 분이어서 내가 더 연습량이 많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섹시한 왕비 역할을 한 게 한 달이 안 되는데 갑자기 흰머리의 시골 아낙 역할을 해서 좀 그렇긴 하다. 하지만 이 모습이 오히려 편하고 내 모습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랑별곡'은 노부부가 각자 가슴 속에 묻어둔 애타는 진심과 시린 사랑을 진한 감동으로 담은 작품이다. 강화도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우리네 부모님의 ‘정(情)’과 ‘한(恨)’의 정서를 이야기한다.

이순재, 손숙, 고인배, 황세원, 배상돈, 이수미, 김성미 등이 출연하며 10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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