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사기혐의로 긴급 체포..투자자 어떻게 유혹했나?
유주연 mjhjk1004@kyunghyang.com 2016. 9. 7. 00:00
이희진 사기혐의로 긴급 체포
‘청담동 주식부자’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개인투자자 이희진이 사기혐의로 긴급 체포 된 가운데, 이희진의 투자자 유치 방법이 화제다.
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이희진에게 사기를 당한 투자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투자자는 이희진이 투자를 제안하면서 유혹적인 말들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는 “보통 문제되면 자기가 2배로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다)”며 “거래소나 코스닥에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다 팔아라. 그거 왜 가지고 있느냐. 또 집을 팔아라, 대출 받아라, 퇴직금 넣어라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 줄 알고 돈을 싹싹 긁어서 투자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희진이 고가의 자동차를 보여주면서 ‘보통 2배에서 많으면 10배가 된다’는 식으로 말해 회원들이 많이 가입했다”면서 “하지만 그와 달리 구매한 주식이 반토막 나거나 심지어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종목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희진은 2014년 유사 투자자문업체를 설립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투자자들에게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려 헐값에 사들인 장외 주식을 비싸게 팔아 억대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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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연 mjhjk100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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