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인천 대표로 전국체전 자유형 200·400m 출전
집중훈련 위한 호주 전훈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박태환(27)이 인천시청 소속으로 인천을 대표해 다음 달 전국체육대회 물살을 가른다.
대한체육회는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아산시를 비롯한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17개 시·도에서 총 2만4천8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박태환은 인천 대표로 개인종목에서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 참가 신청했다.
인천시 사정에 따라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도 출전할 수 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단체전 팀 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팀이 꾸려진다면 박태환도 당연히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이 전국체전에 나서는 것은 2014년 제주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당시에도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 단체전 세 종목까지 모두 뛰어 4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금지약물 양성반응에 따른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 기간에 해당해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다.
박태환은 지난달 막을 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우여곡절 끝에 출전했지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쓸쓸히 귀국했다.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뒤 자유형 1,500m는 아예 출전을 포기했다.
대회 기간이 한창인 지난달 13일 먼저 귀국한 박태환은 일주 정도 쉬고는 바로 전국체전을 대비한 훈련을 재개했다.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오후에 한 차례씩 훈련했다. 5일에는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하기도 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전국체전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3주 정도 호주에서 집중훈련을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주 안으로는 훈련을 국내에서 할지, 호주에서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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