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는 자진 사퇴하라"..퇴직 경찰관들 뿔났다

김일창 기자 2016. 9. 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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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총경, 공무집행방해 혐의 한 의원 고발 예정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 하기에 앞서 취재진 출입을 막는 경호원과 몸싸움 과정에서 멱살을 잡고 있다. 2016.9.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퇴직경찰관 모임(무궁화클럽) 회원들이 현직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무궁화클럽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솔선수범해야 할 국회의원이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것은 150만 경찰관의 인권을 짓밟은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규수 무궁화클럽 공동대표는 "이번 경찰관 멱살잡이 폭행사건을 접하며 많은 국민과 경찰이 충격과 허탈감 속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한 의원이 경찰관을 개돼지로 여기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공동대표는 "'거리의 판사'로 불리는 경찰관의 인권이 제대로 보호받을 때 정당한 법 집행이 이뤄질 수 있다"며 "한 의원의 이번 행동으로 150만 경찰관이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경찰관 및 국민에게 사죄할 것을 더불어 촉구했다.

장신중 전 총경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한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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