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추행' 논란 윤창중, 북 콘서트로 활동 재개
당시 성추행 의혹 보도한 언론 맹비난하며 "언론 개혁" 목청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2013년 미국 방문을 수행하면서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물러났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북콘서트 행사로 3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물의를 일으키고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이후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칩거해왔다.
4일 윤 전 대변인의 블로그 '윤창중의 칼럼세상'에 따르면 그는 전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자전적 에세이 '윤창중의 고백-피정'의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윤 전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과 역사적 정통성,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을 흔들려는 반(反) 대한민국 세력과 3년 4개월 전 윤창중보다 더 가열차고 강인한 윤창중으로 다시 태어나 싸워나갈 것임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들을 맹비난하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대한민국 모든 언론의 혁파를 위해 제2의 인생을 다 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콘서트에는 윤 전 대변인의 칼럼 애독자와 보수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장에서는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여성 인턴을 성추행하거나 방으로 불러들인 일이 없다'는 윤 전 대변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한 팟 캐스트와의 인터뷰도 소개됐다.
firstcircle@yna.co.kr
- ☞ 버스안 "살려주세요" 절규…성폭행당한뒤 납치된 10대 오들오들
- ☞ 수컷이 새끼 낳는 '해마', 국내 최초로 산란 특성 확인
- ☞ 고교생 5명 빗길 교통사망 사고 원인…과속·운전부주의 등
- ☞ 흉기난동 부리다 쓰러진 前남편 살해 "정당방위 아니다"
- ☞ '인천공항~종로 23만원' 바가지요금 부끄럽게 만든 외국인 선행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파트 17층서 아래로 가전제품 던진 정신질환 주민 응급입원 | 연합뉴스
- 여의도 아파트서 경비원이 대리주차하다 차량 12대 들이받아 | 연합뉴스
- 빌라 반지하서 샤워하는 여성 몰래 훔쳐본 40대 현행범 체포 | 연합뉴스
- 셀린디옹 전신 굳어가지만…"어떤것도 날 멈출 수 없단 걸 알아" | 연합뉴스
- 김제서 '애완용 코브라 탈출' 소문 확산…경찰 "관련 신고 없어" | 연합뉴스
- KT&G, 전자담배 늑장출시 드러나…기술특허 10년 지나서 선보여 | 연합뉴스
- 음주단속 걸리자 벤츠 차량으로 경찰 들이받은 40대에 실형 | 연합뉴스
- 다락방서 발견된 존 레넌 기타 경매에…"예상가 11억원" | 연합뉴스
- 합의 후 관계해놓고 성폭행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20대 실형 | 연합뉴스
- "다섯걸음 떨어져 있는데 명품 가방 훔쳐 도주"…경찰 추적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