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경호원 멱살 잡은 한선교..경찰인권센터 "5일 고발"

정재민 기자 2016. 9. 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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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명 동참..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영동포경찰서에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면담 하기에 앞서 취재진 출입을 막는 경호원과 몸싸움 과정에서 멱살을 잡고 있다. 2016.9.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되는 가운데 전·현직 경찰들이 한 의원을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신중 전 총경(전 강릉경찰서장)은 4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찰인권센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한 의원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할 것"이라 밝혔다.

강 전 서장은 현재 공동 고발인으로 전·현직 경찰 수십 명을 포함해 300여명 정도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앞서 장 전 총경은 "경찰관의 직무수행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부심과 긍지"라며 "이를 무너뜨린 범법자를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을 올린 지 약 3시간 만에 150여명의 경찰관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번 주말까지 공동고발인 신청을 받아 다음 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의원에게 멱살을 잡힌 A 경장 측은 정상 출근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당사자는 언론 노출을 꺼리고 있어, 연락을 시도했으나 고소 등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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