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AR] MODU 9월호 안혜경(전북여고 1)

2016. 9. 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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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꿈을 향한 마지막 판타지

안혜경(전북여고1)

힘들 때마다 영화와 드라마로 위로를 받은 열일곱 소녀의 풋풋한 이야기.

글 지다나·사진 백종헌·헤어&메이크업 이국화

눈을 감고 10년 뒤를 상상하면 늘 같은 이미지가 머릿속을 스친다.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레드 카펫을 밟는 장면. 시상식에서 연기 대상 트로피를 들고 기쁨에 겨워 눈물지으며 수상 소감을 말하는 모습.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은 혜경이는 이 환상이 더 이상 판타지로 남아 있지 않도록 오늘도 혼자서 연기 연습을 한다.

“얼마 전에 5개월 동안 다녔던 연기 학원을 끊었어요. 이제 스스로 해야 할 몫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집에서 매일 거울 보면서 연기 연습을 해요. 오디션도 꾸준히 찾아보고요.”

중학교 2학년 때 떨어진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여 폭발하기 일보 직전, 아무 생각 없이 켜놓은 드라마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드라마 속 주인공에게 위로를 받은 것이다. 문득 나도 누군가를 위로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한 건 이때부터였다.

“짧은 순간이지만 다른 사람의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평소에 감정을 잘 숨기는 편인데, 연기를 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아요. 마음껏 울고 화내고 웃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들어요.”

혜경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김수현. 자기한테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배역에 따라 천연덕스럽게 변신하는 그의 연기가 마냥 부럽고 본받고 싶다. 자신을 지우고 주어진 역할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그게 진짜 배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가 될 거라고 말하는 혜경이의 표정은 진지하고 당당했다.

“‘배우’ 하면 사람들이 ‘안혜경’이라는 이름을 떠올렸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소신껏 꿈을 향해 노력할 거예요.”

안혜경(전북여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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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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